내가 고생했던 모델은 도시바의 Satellite A205-S5804 였다.
윈도우를 설치를 진행하다 보면 하드를 포맷하고 윈도우를 어느 파티션에 설치할거냐고 묻는 부분에 가서 '하드 디스크가 없다'라는 소리를 하고 더 이상 진행을 시킬 방법이 없는 것이었다.
(이 화면으로 넘어가지를 못한다. -_-)
문제의 원인은 인텔의 새로운 칩셋(965)이었다. 이 놈들은 ICH8 HBM/AHCI SATA DRIVER를 사용해야 하는데 이 드라이버는 기본적으로 XP install cd에 포함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윈도우 설치 프로그램이 SATA하드를 인식하지 못하게 되어 버리는 것이다.
델에서 나온 모델은 칩셋을 다른걸 사용했는지 확인해보지는 않았지만 BIOS에서 PATA 호환으로 동작하게 해 주는 옵션이 있어서 이걸 켜주면 바로 xp를 설치할 수 있는데 비해 도시바 저 모델의 경우는 BIOS에 그런 종류의 옵션이 아예 없어서 윈도우 XP 원본 설치CD만으로는 설치할 방법이 없다.
이 경우 해결책은 윈도우 XP 설치CD에 필요한 SATA device driver를 추가시켜서 설치 프로그램이 SATA하드디스크를 인식하게 만들어 줘야 한다.
이 문서가 구글신의 도움으로 찾은것인데 지금은 링크가 바뀐거 같아 편의를 위해 pdf 파일을 첨부해 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