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5월 6일 화요일

블루투스 휴대폰의 활용법 - 컴퓨터의 RFID키로 사용하기 (Use bluetooth-enabled cellphone as a RFID key for PC)

블루투스를 지원하는 휴대폰을 가지고 있어도 막상 블투 헤드셋 연결하는 경우 제외하면 블루투스를 활용할 기회가 없지만 여기서 재미있는 활용법을 소개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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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 고급 자동차에 보면 인텔리젼트 키 또는 keyless entry라고 해서 열쇠를 꺼낼 필요 없이 주머니에 넣은 상태로 자동차로 가서 바로 문을 열고 시동도 걸 수 있는 기능이 달려 나온다.
블루투스 기능을 가지고 있는 휴대폰을 자동차의 인텔리젼트 키 같이 동작시켜서 휴대폰의 블루투스가 컴퓨터와 통신할 수 있는 거리로 들어가면 암호가 걸린 스크린 세이버가 자동으로 해제되고, 컴퓨터에서 멀어지면 자동으로 암호가 걸린 스크린 세이버가 동작하게 만들어 줄 수가 있다. 여러 사람이 같이 사용하는 오피스 같은 곳에서 본인이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컴퓨터를 남이 함부로 사용하지 못하게 만들어 줄 수 있는 것이다.
물론 스크린 세이버 뿐 아니고 컴퓨터에 가까이 접근했을 때와 멀어졌을 때 어떤 동작을 하게 만들지는 원하는대로 설정할 수 있다. 이 방법의 최고의 장점은 휴대폰에 아무 소프트웨어도 설치할 필요가 없고 특정 프로파일을 지원해줘야 할 필요도 없고 단지 휴대폰과 컴퓨터를 블루투스로 페어링만 해 줄 수 있으면 된다는 점이다.

맥에서는 Home Zone이라는 소프트웨어를 사용하면 블루투스 뿐 아니고 무선랜 신호 또는 유선랜에 따라서도 원하는 동작을 하게 설정해 줄 수 있다. 예를 들어 집에서 사용하는 무선랜의 SSID가 연결되면 자동으로 집에 있는 네트웍 드라이브나 프린터들을 언결하게 만들기 또는 유선랜이 연결되면 자동으로 무선 끄기 등등을 해 줄 수 있다.


현재 베타버젼 0.9.9.2이고 위의 링크에서 무료로 다운받을 수 있다. 프로그램을 설치하고 실행시키면 화면 오른쪽 위의 상태바에 열쇄 모양의 아이콘이 나타난다.


아이콘을 눌러주면 다음과 같은 풀다운 메뉴가 나타난다. 지금 화면은 이미 Proximity라는 설정(configuration)이 되어 있고 이름 옆의 녹색 불은 그 설정내용이 현재 동작중(enabled)이라는걸 보여준다.

처음 실행했으면 Proximity라는건 없고 그 아래부터 보일것이다. 원하는 동작을 설정하고 싶으면 'Configure...'를 선택해 준다.





(그림을 누르면 원래 크기로 볼 수 있다.)

Configure...를 선택하면 위와 같은 창이 열린다. 처음에는 Zones에 아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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것도 없다. '+' 버튼을 눌러 Zone을 추가해준다. 여기서는 Proximity라고 이름을 지정해 주었다. 그리고 이 Zone에 대해서는 어떤 디바이스를 사용할지를 Kind와 Device에서 선택해준다. 여기서는 블루투스 휴대폰을 사용할 것이기 때문에 Kind는 'Bluetooth Device'를, Device에는 내 휴대폰을 선택해준다. 물론 이 프로그램 설정 이전에 휴대폰은 맥과 페어링이 되어 있어야 Device목록에 보인다. 그리고 각각 휴대폰이 zone에 들어왔을 때(컴퓨터와 휴대폰이 블루투스로 통신이 가능한 거리에 있을 때)와 zone에서 나갈 때(컴퓨터와 휴대폰이 더 이상 블루투스로 통신을 할 수 없을 때)의 동작을 지정해주면 된다. 여기서는 zone에 들어오면 스크린 세이버가 멈추고 zone에서 나가면 스크린 세이버가 시작하게 해 주었다. 지정해 줄 수 있는 동작의 종류는 다음과 같다.




Preference...에서 설정할 수 있는 내용들은 다음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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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도우 환경의 PC에서는 Blue Lock을 사용하면 유사하게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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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ue Lock 역시 freeware로 위의 링크에서 다운받을 수 있다. 다만 설정할 수 있는 옵션이 Home Zone보다 적고 설정을 변경하려면 bluelock.conf 파일을 텍스트 에디터로 직접 수정해 주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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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확인한 결과 Blue Zone은 개발자가 더 이상 개발을 하지 않기로 했다고 한다.
그 대신 사용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는 Sleep Watcher, Proximity 등이 있다.
Sleep Watcher는 커맨드라인 유틸리티라 약간의 컴퓨터 지식이 있어야 하고 Proximity는 Home Zone과 매우 유사하게 사용할 수 있다.

댓글 7개:

  1. 아~ 좋은 팁이네요.



    아이맥에 사용해 봐야 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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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오~~ 이런 좋은 프로그램이 있었군요~



    음,,, 블루투스 지원되는 휴대폰도 있겠다~ ㅋㅋ



    집에 있는 맥북에 설치해서 써먹어봐야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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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trackback from: Airport와 Bluetooth를 이용한 Mac 제어하기
    metaquark의 HomeZone 프로그램을 사용하면 Airport와 Bluetooth를 이용한 Mac의 제어가 가능하다. 방식은 Mac의 Airport와 Bluetooth의 신호 범위 안에 무선랜이나 블루투스 장치가 들어오거나 나가게 되면 미리 설정된 기능을 수행한다. 설정할 수 있는 기능은 다음과 같다. 네트워크 변경하기 Airport 비활성화하기 스크린 세이버 패스워드 비활성화하기 Airport 활성화하기 스크린 세이버 패스워드 활성화하기 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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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와우~ 굿.. 버떡 한번 해 봐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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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trackback from: 붉은문양의 생각
    블루투스 기기로 PC 잠그고 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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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좋은 팁인것 같습니다.

    한번 사용해 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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