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을 직접 연주하는건 전혀 할 줄 몰라도 듣는걸 좋아해서 항상 음악을 틀어놓게 되는데 이게 생각보다 귀찮은 일이다. CD를 틀어놓아봐야 한장에 3~40분정도면 끝나 버리기 때문에 반복적으로 듣는것도 한두번이라 매번 음반을 바꿔주려고 해도 다음에는 뭘 들어야 하나 하는 고민도 꽤 힘든 일 중에 하나가 되어 버린다.
용량이 큰 아이팟같으면 음악을 잔뜩 넣어놓고 셔플 플레이를 시켜주면 해결되긴 하지만 그 경우도 내가 가지고 있는 음악들 중에 하나가 나오는거지 모르는 아티스트나 가지고 있지 않은 음악이 나오는건 아니게 된다.
이 문제를 해결해주는 인터넷 라디오 프로그램이 Pandora다.
'Radio from the Music Genome Project'라는 말 답게 특정 방송국을 선택해서 음악을 듣는게 아니고 내가 직접 좋아하는 채널을 만든다.
자기가 좋아하는 가수, 작곡가 이름이나 노래제목을 넣어주면 새로운 스테이션이 만들어진다.
위의 화면에 3개의 스테이션이 만들어 져 있는데 제일 위쪽의 The Manhattan Transfer라는 이름의 스테이션을 들으면 Manhattan Transfer의 노래만 나오는게 아니고 Manhattan Transfer의 노래들과 비슷한 분위기의 곡들과 그들의 노래를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좋아할만한 곡들까지 자동으로 나오게 된다. 사람의 유전자같이 음악의 유전자가 비슷한 곡들을 자동으로 찾아주는 것이다. 왼쪽에 현재 플레이되고 있는 곡에 대한 설명이 나오고 자기가 생각하기에 현재 나오는 곡이 내가 선택한 스테이션과 어울린다고 생각하면 위로 올린 엄지를,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하면 아래로 내린 엄지를 선택해 줄 수 있다. 그러면 그 정보를 가지고 서로간의 '유전자 동등성(?)' 값을 조정하게 된다.
음악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이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판을 갈아주는 수고를 하지 않아도 자신이 좋아하는 류의 곡들을 계속 즐길 수 있을 것이다.
Pandora desktop은 무료로 http://www.pandora.com/desktop 에서 다운받을 수 있다. Adobe Air를 사용한 프로그램이라 먼저 Adobe Air를 설치해줘야 하는데 저 링크에서 'Install now'를 선택하면 Adobe Air까지 한꺼번에 설치해 준다.
맥과 윈도우에서 모두 사용할 수 있다. 설치한 다음에 실행하면 윈도우는 태크스바에, 맥은 독에 아이콘이 만들어지고 여기에 마우스 오른쪽 버튼을 누르면 아래같은 메뉴가 나타난다.
* 최근의 Copyright Royalty Board rulings에 의해서 Pandora서비스는 미국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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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삭제iTunes는 Gift Card를 사용해서 미 음원들을 불편없이 바로 구매할 수 있으나, 장르별 라디오 서비스라고 볼 수 있는 Pandora는 라이센스 문제로 미국 지역에서만 청취가 가능하게 되어, 한국에서는 서비스 이용이 불가능하였다. ... ) 한국에서는 맥에서는 유일하게 소리바다가 스트리밍 서비스 를 제공해주지만, 사용자가 좋아하는 가수 혹은 노래를 선택하면 유사한 풍의 음악을 틀어주는 Pandora 류의 서비스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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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삭제세계적으로 회자되는 음악 서비스를 3개 꼽으라면 미국의 iTunes, Pandora 및 영국의 Spotify 를 들 수 있을 것 같다. iTunes는 Gift Card를 사용해서 미 음원들을 불편없이 바로 구매할 수 있으나, 장르별 라디오 서비스라고 볼 수 있는 Pandora는 라이센스 문제로 미국 지역에서만 청취가 가능하게 되어, 한국에서는 서비스 이용이 불가능하였다. ( Spotify도 영국에서만 된다. ) 한국에서는 맥에서는 유일하게 소리바다...